전문가들은 위험(risk)을 부정적인 결과의 규모와 발생 확률의 조합으로 정의하는 반면,
일반 대중은 자발성(voluntariness), 개인적 통제 가능성(possibility of personal control), 친숙함(familiarity) 등 다양한 기준을 포함하여 위험을 인식한다.
위험 인식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앞으로 위험인지를 통한 계획과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인이 위험인지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
위험 인식을 잘못했을 경우 1. 한쪽으로 쏠리거나, 2. 문제점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위험 관리자는 심리 측정 및 태도 연구에서 밝혀진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인지해야 한다.
- 확률의 의미를 부정확하게 인식하는 문제
- 예를 들어 위험이 20퍼센트 확률적으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적은 확률인지 많은 확률인지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 사회적 맥락 및 개인이 속한 사회·문화적 집단에 따라 위험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 문제
- 전문가들이 위험을 '규모와 확률의 곱'으로 개념화하는 것과 달리, 일반 대중은 위험을 '정성적 특성과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포함된 다차원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차이
- 정성적 특성 : 양적으로 분석하는게 아니라 특징을 분석 >> 주관적 의견을 반영하여 산정
- 시간에 따른 예상 손실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위험 및 이익 요인도 위험 인식에 포함하는 경향
- 과학적 확실성과 결정론적 안전 추정치를 강하게 요구하는 경향
- 익숙하지 않은 위험 중에서도 발생 확률이 낮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두려움
- 자주 일어나지 않지만 가중치가 높은 위험한 사건들. 예를 들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를 보게 되었을 때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위험 관리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위기감지능력을 키우는 방법
예전 논문을 통해 위기 감지 능력을 찾아 내용을 일부를 정리를 해보았다. 조금 어렵게 적은 감이 있지만 정리를 해보면 전문가와 일반인의 위기 인지 방법이 차이가 나고 수치적인 요소와 심리적인 요소가 섞여 위기감지를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전문성은 제외하고 일반인과 전문가의 상황인지능력 차이에서 생긴 문제이다. 그래서 이를 키우는 방법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1. 문제를 세분화하여 이해하기
문제를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면 복잡해서 인지하기 어렵다.
✔ 핵심 요소를 나누기: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눠 분석하면 본질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 목표를 명확히 하기: "내가 해결해야 할 핵심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질문해 보자.
✔ 주어진 정보와 부족한 정보 구분: 문제 속에서 주어진 정보는 무엇이고, 내가 추가로 찾아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 확인한다.
✅ 예시:
전기 회로의 오작동 원인을 찾을 때,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분석하지 말고 전원, 배선, 부품 등으로 나누어 점검하면 더 명확해진다.
2.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기
한 가지 시각만으로 접근하면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 시각화 활용: 다이어그램, 표, 그래프 등을 사용하면 복잡한 문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거꾸로 생각하기: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됐다면, 어떤 과정이 필요했을까?"라고 역추적해 보면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 다른 관점에서 질문하기: 기술적 접근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도 문제를 바라보면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
✅ 예시: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기계 자체의 결함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 오류, 환경적 요인, 유지보수 기록까지 고려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패턴과 유사성을 찾아 활용하기
인지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이전에 해결했던 문제와의 공통점을 빠르게 찾아낸다.
✔ 비슷한 사례와 비교: "이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예전에 경험한 적이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 핵심 원리를 찾기: "이 문제에서 중요한 원리는 무엇인가?"를 찾으면 다른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다.
✔ 연결고리를 만드는 연습: 한 분야의 개념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 보면 사고의 유연성이 향상된다.
✅ 예시:
센서 데이터가 이상하면, 전기적 문제인지, 물리적 문제인지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소프트웨어 디버깅에서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된다.
4.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기
문제를 접했을 때, 바로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먼저 "이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다.
✔ 가능한 원인을 여러 개 떠올리기: "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부터 실험하기: 모든 가능성을 한꺼번에 검토하는 대신,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검증한다.
✔ 실패도 데이터로 활용하기: 만약 예상이 틀렸다면, "왜 틀렸을까?"를 분석하면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다.
✅ 예시: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배터리 문제인지, 회로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각각의 가설을 세우고 하나씩 확인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5. 다양한 피드백을 활용하기
혼자서만 문제를 분석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 다른 사람과 토론하기: 같은 문제를 놓고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면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 전문가의 해결 방식을 참고하기: 비슷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찾아보면 새로운 접근법을 배울 수 있다.
✔ 의심하고 검토하는 습관: 자신이 내린 결론이 맞는지 스스로 다시 점검해 본다.
✅ 예시:
복잡한 전기 회로를 분석할 때, 한 사람의 분석보다는 여러 기술자의 의견을 종합하면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결론: 문제 접근 방식이 인지능력을 결정한다
인지능력을 높이려면 단순히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분해하고, 다른 관점에서 보고, 패턴을 찾고, 가설을 세우고, 피드백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핵심 정리
-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분석하기
-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 이전 사례와 공통점을 찾아 활용하기
- 가설을 세우고 하나씩 검증하기
-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사고의 틀 넓히기
이런 접근법을 꾸준히 연습하면, 점점 더 복잡한 문제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
출처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79396833_Risk_perception_and_risk_management_A_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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