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학생시절1 어렸지만 행복하게 지냈던 그 날들 따뜻한 햇살이 나무 사이로 은은하게 내리쬐고 어느때와 같이 선선한 봄 향기를 코로 맡을 수 있었던 그날. 학교에 도착하니 바닥에서 슾하고 왁스로 탁하진 나무 냄새가 났다. 이 반도 마지막이다. 반 친구들이랑 같이 잘지냈거나 아쉽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나는 그때 잘난척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화도 잘내서 반 친구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반을 떠나는 마음과 새로운 반에 대한 약간의 기대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나는 다음에 무엇이 올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 고학년 반배정을 받으며 나는 짝궁인 그녀를 처음 만났다. 처음 만난 어린아이들이 서슴없이 금방 친해지는 것처럼 나도 그 짝궁이랑 친해졌다. 오래전의 기억이라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 여자랑 영어, 책, 외국 생활 이런 이야기를 주로 했던것.. 2024.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